2015년 GOTY 수상작 더 위쳐3: 와일드 헌트 플레이 후기 (GOTY 시리즈 3탄)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는 단순히 넓은 오픈월드가 아니라, 선택의 무게와 진한 사이드퀘스트로 몰입감을 만든 GOTY 수상작이다. 성인용 콘텐츠와 묵직한 분위기는 호불호가 있지만, 지금 해도 깊이 빠져들 만한 명작 RPG다.
처음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를 켰을 때는 솔직히 조금 오래된 게임이라는 느낌이 있었다.
요즘 게임처럼 시작부터 빠르게 몰아치는 구조도 아니고, 전투 조작도 처음부터 손에 착 감기는 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한두 시간만 넘기면 게임을 끄기가 어려웠다. 목적지는 분명 메인퀘스트였는데, 길가에 뜬 괴물 의뢰 하나 때문에 방향을 틀게 되고, 우연히 만난 마을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다가 어느새 한참을 다른 이야기에 빠져 있었다.
이 게임이 왜 2015년 The Game Awards에서 GOTY를 받았는지, 직접 플레이해보면 꽤 빠르게 이해된다.
「더 위쳐 3」는 단순히 맵이 넓은 게임이 아니라, 그 넓은 세계 안에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와 씁쓸한 선택지를 촘촘하게 채워 넣은 게임이었다.
다만 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는 알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더 위쳐 3」는 성인용 콘텐츠 경고가 붙은 게임이다. 잔혹한 전투 장면, 유혈 표현, 성적인 장면, 음주, 거친 대사, 어두운 소재가 꽤 직접적으로 등장한다. 단순히 판타지 괴물 사냥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시작하면 분위기가 생각보다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청소년보다는 성인 유저에게 맞는 다크 판타지 RPG에 가깝다.
먼저 체크하고 들어가면 좋은 것들
* 더 위쳐 3 공략은 초반부터 너무 많이 보는 것보다, 전투 준비와 선택지 정도만 가볍게 알고 시작하는 쪽이 좋다.
* 더 위쳐 3 모드추천은 1회차를 끝낸 뒤 적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부터 모드를 많이 깔면 원래 게임의 분위기가 흐려질 수 있다.
* 더 위쳐 3 모드 매니저는 PC판에서 모드를 관리할 때 편하다. 다만 충돌이 날 수 있으니 한 번에 많이 설치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 더 위쳐 3 난이도는 스토리만 볼 거면 낮춰도 되지만, 위쳐다운 긴장감을 느끼려면 중간 이상이 더 잘 어울린다.
* 본편도 훌륭하지만, Hearts of Stone과 Blood and Wine까지 플레이해야 이 게임의 완성도가 더 확실하게 느껴진다.
* 성인용 콘텐츠 경고가 있는 게임이므로 유혈, 선정적 장면, 어두운 소재에 민감하다면 구매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스팀 평가: 매우 긍정적
1. 더 위쳐 3는 어떤 게임인가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는 리비아의 게롤트라는 괴물 사냥꾼을 주인공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게롤트는 괴물을 잡는 위쳐지만,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이 게임은 괴물보다 사람 이야기가 더 오래 남는다. 전쟁으로 망가진 마을, 가족을 잃은 사람들, 욕망 때문에 괴물이 된 존재들, 그리고 정답이 없는 선택들이 계속 이어진다.
처음에는 “괴물 잡고 돈 받는 게임인가?” 싶었다. 그런데 몇 개의 의뢰를 해보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단순한 퇴치 퀘스트처럼 시작했는데, 알고 보면 그 괴물에게도 사연이 있고, 마을 사람도 완전히 선한 존재가 아니었다. 그래서 칼을 휘두르기 전에 자꾸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이 부분이 「더 위쳐 3」의 가장 큰 매력이었다.
액션 RPG처럼 보이지만, 실제 감각은 다크 판타지 단편집을 직접 걸어 다니는 느낌에 가까웠다.
2. 성인용 콘텐츠 경고, 분위기는 생각보다 어둡다
「더 위쳐 3」는 성인용 콘텐츠 경고가 있는 게임이다.
이 부분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겉으로 보면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괴물을 잡는 오픈월드 RPG처럼 보이지만, 실제 분위기는 훨씬 어둡다. 전쟁, 학살, 차별, 가정 문제, 욕망, 배신, 저주 같은 소재가 자주 등장하고, 일부 장면은 꽤 잔혹하게 표현된다.
전투에서도 유혈 표현이 있고, 괴물의 외형이나 퀘스트 연출이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장면도 있다. 여기에 성적인 장면과 노출, 음주, 거친 대사도 포함되어 있어 가족용 판타지 게임과는 거리가 멀다.

개인적으로는 이 어두운 분위기가 게임의 깊이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느꼈다. 세상이 마냥 아름답지 않기 때문에, 작은 선택 하나가 더 무겁게 다가온다. 다만 이런 표현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시작 전에 분명히 확인하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3. GOTY 수상작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었다
「더 위쳐 3」는 2015년 The Game Awards에서 올해의 게임, 즉 GOTY를 수상했다. 여기에 RPG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후 수많은 매체와 시상식에서 올해의 게임으로 꼽혔다.
사실 GOTY 수상작이라고 해서 무조건 지금 해도 재밌는 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래픽도 낡고, 시스템도 불편하게 느껴지는 게임이 많다. 그런데 「더 위쳐 3」는 이상하게 시간이 지나도 힘이 남아 있다.
이유는 그래픽이나 전투보다 서사에 있었다.
벨렌의 늪지대에 처음 들어갔을 때의 눅눅한 분위기, 노비그라드의 복잡한 거리, 스켈리게의 차가운 바다와 산맥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었다. 지역마다 공기와 감정이 다르게 느껴졌다. 특히 벨렌은 플레이하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전쟁이 지나간 자리에 사람들이 어떻게 망가지는지 보여주는 지역이라, 몬스터보다 인간의 상황이 더 무섭게 다가왔다.
GOTY를 받을 만했던 이유는 여기 있었다.
큰 세계를 만들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세계 안에서 벌어지는 작은 이야기들까지 허투루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4. 처음 플레이했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
가장 먼저 마음에 남은 건 사이드퀘스트였다.
보통 오픈월드 게임에서 사이드퀘스트는 경험치나 돈을 얻기 위한 보조 콘텐츠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런데 「더 위쳐 3」는 사이드퀘스트가 메인퀘스트만큼 진지했다.
어떤 의뢰는 괴물의 정체를 추적하는 수사극처럼 흘러갔고, 어떤 이야기는 선택 하나로 결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심지어 보상만 보고 선택하기 어려운 순간도 많았다. 누가 봐도 나쁜 사람 같았는데 사정을 들어보면 완전히 미워할 수 없고, 반대로 피해자처럼 보였던 인물이 더 큰 문제를 품고 있기도 했다.
플레이하면서 자주 든 생각은 이거였다.
“이 선택이 진짜 맞나?”
이 질문이 계속 남는 게임은 흔하지 않다. 「더 위쳐 3」는 플레이어를 영웅으로 띄워주기보다, 불완전한 세상 속에 던져놓고 판단하게 만든다. 그래서 퀘스트가 끝나도 깔끔하게 후련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바로 그 찝찝함이 이 게임의 깊이를 만들었다.
5. 더 위쳐 3 난이도, 처음에는 낮춰도 되지만 중간 이상이 더 재밌다
더 위쳐 3 난이도는 처음 시작할 때 꽤 고민되는 부분이다.
스토리만 보고 싶다면 낮은 난이도로 시작해도 괜찮다. 이 게임은 전투보다 이야기의 비중이 큰 작품이라, 전투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고 세계관과 퀘스트를 따라가는 것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중간 난이도 이상이 훨씬 잘 어울린다고 느껴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게롤트는 그냥 칼 잘 쓰는 전사가 아니라, 괴물에 맞춰 준비하는 사냥꾼이다. 난이도가 너무 낮으면 기름을 바르고, 포션을 마시고, 표식을 고르는 과정이 크게 필요 없어져 버린다. 그러면 위쳐라는 직업의 맛이 조금 줄어든다.
처음에는 네크로파지 오일이니, 제비 포션이니, 쿠엔 표식이니 하는 것들이 귀찮게 느껴졌다. 그런데 난이도를 어느 정도 올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전투 전에 도감을 열어 약점을 확인하고, 검에 맞는 기름을 바르고, 쿠엔으로 한 번 버틴 뒤 회피 타이밍을 잡는 과정이 살아난다.
그때부터 전투가 단순한 칼질이 아니라 “사냥 준비”처럼 느껴졌다.
6. 더 위쳐 3 공략, 초반에는 이것만 알아도 훨씬 편하다
더 위쳐 3 공략을 처음부터 전부 보고 시작하면 오히려 재미가 줄어들 수 있다. 이 게임은 모르는 상태로 선택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맛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도 초반에 알고 가면 좋은 것들은 있다.
첫째, 쿠엔 표식은 정말 자주 쓰게 된다.
전투가 익숙하지 않을 때 쿠엔은 사실상 생명보험이었다. 한 대를 막아주는 것만으로도 실수가 줄고, 회피 타이밍을 다시 잡을 여유가 생겼다.
둘째, 의뢰 전에 괴물 도감을 보는 습관이 중요했다.
처음에는 그냥 느낌대로 싸웠는데, 나중에는 괴물마다 약점이 다르다는 걸 알고 전투가 훨씬 편해졌다. 위쳐 의뢰를 받을 때마다 도감을 확인하고, 필요한 기름이나 폭탄을 준비하면 게임이 훨씬 위쳐답게 변한다.
셋째, 사이드퀘스트를 너무 미루지 않는 게 좋다.
레벨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 보상이 애매해지고, 몰입감도 떨어진다. 특히 인물과 연결된 퀘스트는 가능한 한 그 지역에 있을 때 함께 진행하는 편이 좋았다.
넷째, 궨트는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처음에는 카드 미니게임이라 대충 넘기려 했는데, 몇 판 이기고 나면 이상하게 카드 수집이 신경 쓰인다. 메인퀘스트를 하러 가다가도 상인이 보이면 “혹시 카드 파나?”부터 확인하게 됐다.
이게 「더 위쳐 3」의 무서운 점이었다.
할 일이 많은 게 아니라, 자꾸 하고 싶게 만드는 일이 많았다.
7. 전투와 조작감은 호불호가 있지만, 적응하면 분위기에 맞는다
전투는 솔직히 처음부터 완벽하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캐릭터 움직임이 아주 빠릿한 액션 게임 같지는 않았고, 회피나 구르기, 카메라 감각도 처음에는 약간 묵직했다. 특히 최신 액션 게임에 익숙한 상태로 들어가면 조작이 조금 둔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 오래 하다 보면 이 묵직함이 게롤트라는 캐릭터와 어울린다.
게롤트는 날아다니는 영웅이라기보다, 경험 많은 사냥꾼에 가깝다. 적의 공격을 보고 옆으로 빠지고, 쿠엔을 두르고, 빈틈이 보일 때 검을 넣는 식의 전투가 반복되다 보면 점점 손에 붙는다.

다만 전투만 보고 들어오면 아쉬울 수 있다.
「더 위쳐 3」의 진짜 강점은 칼질의 손맛보다 전투 앞뒤에 붙은 이야기와 준비 과정이었다. 괴물이 왜 나타났는지 조사하고, 흔적을 따라가고, 약점을 찾고, 마지막에 선택을 내리는 흐름이 좋았다.
전투 하나만 따로 떼어놓으면 평범할 수 있다.
하지만 퀘스트 전체 흐름 안에 들어가면 꽤 설득력 있게 느껴졌다.
8. 더 위쳐 3 모드추천, 1회차 이후에 적용하면 더 좋다
PC로 즐긴다면 더 위쳐 3 모드추천도 많이 찾게 된다.
다만 처음부터 모드를 잔뜩 설치하고 시작하는 건 추천하기 어렵다. 이 게임은 원래 분위기와 연출이 강한 작품이라, 1회차는 되도록 기본 상태로 즐기는 편이 좋다. 그래야 나중에 어떤 부분이 불편했는지, 어떤 모드가 필요한지 정확히 알 수 있다.
1회차 이후라면 편의성 모드부터 보는 게 좋다.
예를 들면 빠른 이동을 조금 더 편하게 해주는 모드, 인벤토리나 무게 제한을 완화하는 모드, 그래픽 질감을 개선하는 모드, HUD를 정리해주는 모드가 체감이 크다. 특히 오픈월드를 오래 돌아다니다 보면 이동과 인벤토리 관리가 은근히 피로해지는데, 이 부분을 줄여주는 모드는 재플레이할 때 확실히 편했다.
그래픽 모드는 취향을 탄다.
너무 과하게 바꾸면 원래의 차갑고 눅눅한 분위기가 사라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더 선명하게”보다 “원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보기 좋게” 만드는 쪽이 더 잘 맞았다.
정리하면, 더 위쳐 3 모드추천은 이렇게 보는 게 좋다.
* 1회차는 바닐라로 플레이한다.
* 2회차부터 편의성 모드를 적용한다.
* 그래픽 모드는 원작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고른다.
* 전투 밸런스 모드는 취향이 확실할 때만 건드린다.
* 모드는 한 번에 많이 깔지 말고 하나씩 테스트한다.
9. 더 위쳐 3 모드 매니저, 모드 입문자는 꼭 쓰는 게 좋다
모드를 직접 설치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위쳐 3 모드는 생각보다 충돌이 날 수 있다. 그래서 더 위쳐 3 모드 매니저를 활용하는 편이 훨씬 편하다.
모드 매니저를 쓰면 설치한 모드를 한눈에 관리할 수 있고, 필요 없는 모드를 끄거나 순서를 정리하기도 쉽다. 특히 여러 모드를 동시에 쓰다 보면 어떤 모드가 문제를 일으키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이때 수동 설치만 해두면 정리하기가 귀찮아진다.
처음에는 “그냥 폴더에 넣으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간단한 모드는 그렇게 해도 된다. 하지만 모드가 두세 개를 넘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UI 개선, 그래픽 개선, 스크립트 수정 계열이 섞이면 충돌 가능성이 생기고, 게임 실행이 안 되거나 특정 퀘스트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더 위쳐 3 모드 매니저는 선택이라기보다 보험에 가까웠다.
특히 2회차나 차세대 업데이트 이후 모드를 적용하려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관리 도구를 쓰는 쪽이 마음 편하다.
10. DLC까지 해야 이 게임이 완성된다
본편만 해도 충분히 긴 게임이다. 그런데 「더 위쳐 3」는 DLC까지 해야 진짜 완성된 느낌이 난다.
Hearts of Stone은 이야기의 밀도가 좋았다. 본편과는 또 다른 결의 어두운 동화 같은 느낌이 있었고, 특정 인물의 존재감이 강하게 남았다. 짧지만 인상은 아주 진했다.
Blood and Wine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본편의 눅눅하고 어두운 전쟁터를 지나온 뒤라서, 투생 지역에 들어갔을 때 색감부터 달라 보였다. 햇빛이 있고, 포도밭이 있고, 동화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데, 그 안에도 위쳐식 어둠이 숨어 있었다.
이 확장팩들이 대단한 이유는 단순히 분량이 많아서가 아니었다.
본편을 좋아했던 사람이 다시 한 번 깊게 빠질 수 있는 이야기와 공간을 제공했다. 요즘 기준으로 봐도 “이 정도면 DLC가 아니라 거의 별도 게임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11. 왜 GOTY를 받을 만했는가
「더 위쳐 3」가 GOTY를 받을 만했던 이유는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오픈월드의 밀도가 높았다.
넓은 맵을 만들어놓고 반복 콘텐츠로 채운 게임이 아니라, 지역마다 이야기를 심어놓은 게임이었다. 길을 걷다가 발견한 작은 퀘스트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다.
둘째, 선택의 무게가 있었다.
선택지가 많다는 말은 흔하지만, 이 게임은 선택 후의 감정이 남았다. 내가 좋은 선택을 했는지 확신하기 어려운 순간이 많았고, 그 찝찝함이 오히려 세계를 더 현실적으로 만들었다.

셋째, 캐릭터가 오래 남았다.
게롤트, 시리, 예니퍼, 트리스 같은 주요 인물뿐 아니라, 짧게 지나가는 퀘스트 인물들도 꽤 선명했다. 이 게임은 캐릭터를 기능으로 쓰지 않고, 사연을 가진 사람처럼 다뤘다.
그래서 「더 위쳐 3」는 단순히 “잘 만든 RPG”가 아니라, 플레이가 끝난 뒤에도 장면과 선택이 떠오르는 게임이었다.
12.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었다
물론 완벽한 게임은 아니었다.
초반 진입은 느린 편이다. 세계관과 인물이 낯설면 초반 몇 시간은 조금 버겁게 느껴질 수 있다. 전투도 최신 액션 게임처럼 매끈하진 않고, 이동 조작이나 말 이동에서 답답함이 생길 때도 있었다.
물음표를 따라다니는 오픈월드 탐색도 후반에는 피로해졌다. 처음에는 지도에 뜬 모든 장소가 궁금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밀수품 상자나 반복 전투는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다.
성인용 콘텐츠도 취향을 탈 수 있다.
어두운 이야기와 잔혹한 연출이 세계관에는 잘 어울리지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판타지 모험을 기대했다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 큰 단점으로 남지는 않았다.
이 게임은 반복 요소가 지칠 때쯤 좋은 퀘스트 하나로 다시 붙잡는 힘이 있었다. “이제 그만해야지” 하다가도 새로운 인물의 사연을 듣고 있으면 또 한 시간은 훌쩍 지나갔다.
13. 지금 해도 추천할 만한가
지금 해도 충분히 추천할 만하다.
다만 모두에게 맞는 게임은 아니다. 빠른 전투, 시원한 성장, 즉각적인 보상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초반이 답답할 수 있다. 잔혹하거나 선정적인 성인용 콘텐츠에 민감한 사람에게도 부담스러운 장면이 있을 수 있다.
반대로 스토리 중심 RPG, 선택과 결과, 어두운 판타지 세계관, 깊이 있는 사이드퀘스트를 좋아한다면 지금 시작해도 만족도가 높다.
특히 GOTY 에디션이나 Complete Edition처럼 본편과 확장팩이 함께 묶인 버전으로 플레이하면 가치가 훨씬 커진다. 본편만 하고 끝내기에는 확장팩의 완성도가 너무 좋다.
처음엔 오래된 명작을 확인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플레이하다 보니 왜 사람들이 아직도 이 게임을 이야기하는지 알 것 같았다.
「더 위쳐 3」는 화려하게만 남은 게임이 아니었다.
느린 초반을 지나고, 진흙탕 같은 벨렌을 걷고, 선택의 대가를 몇 번 마주하고 나면 알게 된다.
이 게임은 오픈월드가 넓어서 명작이 된 게 아니다.
그 넓은 세계 안에,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명작이 된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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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더 위쳐 3 공략은 처음부터 전부 보고 시작하기보다, 초반 전투 팁과 선택지 주의사항 정도만 가볍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게임은 직접 선택하고 결과를 받아들이는 재미가 크기 때문에, 모든 퀘스트 결말을 미리 보면 몰입감이 줄어들 수 있다. A. 더 위쳐 3 난이도는 스토리만 편하게 보고 싶다면 낮은 난이도로 시작해도 괜찮다. 다만 위쳐 특유의 사냥 준비와 전투 긴장감을 느끼고 싶다면 중간 난이도 이상을 추천한다. 기름, 포션, 표식, 괴물 도감을 활용할수록 게임의 재미가 더 살아난다. A. 더 위쳐 3 모드추천은 1회차를 끝낸 뒤 편의성 중심으로 보는 것이 좋다. 빠른 이동 개선, 인벤토리 무게 완화, 그래픽 개선, HUD 정리 모드처럼 원작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불편함을 줄여주는 모드부터 적용하는 편이 안전하다. A. PC판에서 모드를 여러 개 사용할 계획이라면 더 위쳐 3 모드 매니저를 쓰는 것이 좋다. 모드를 수동으로 설치하면 충돌이 났을 때 원인을 찾기 어렵지만, 모드 매니저를 사용하면 설치한 모드를 관리하고 끄거나 정리하기가 훨씬 편하다. A. 지금 해도 충분히 재미있다. 그래픽이나 조작감은 최신 게임과 비교하면 약간 오래된 느낌이 있을 수 있지만, 선택의 무게, 깊은 사이드퀘스트, 어두운 세계관, 확장팩 완성도는 여전히 강하다. 스토리 중심 RPG를 좋아한다면 지금 시작해도 몰입하기 좋은 게임이다.자주 묻는 질문
Q. 더 위쳐 3 공략은 처음부터 보고 시작하는 게 좋을까?
Q. 더 위쳐 3 난이도는 어떤 걸로 시작하는 게 좋을까?
Q. 더 위쳐 3 모드추천은 어떤 기준으로 보면 좋을까?
Q. 더 위쳐 3 모드 매니저는 꼭 필요한가?
Q. 더 위쳐 3는 지금 해도 재미있을까?